[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 기자]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3월부터 코로나19의 장기화 여파, 사회적 재난 및 사건 등으로 청소년의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에 대한 위험성이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의 심리적 외상 지원 시스템 구축이 시급한 상황에서 청소년 사회 심리적 외상 지원사업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본격적으로 심리적 외상(트라우마) 사전, 사후검사를 실시해 청소년들의 위기 정도를 파악한 후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긴급 개입, 상담 및 기관 연계를 통해 다차원적인 심리정서적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매월 학교로 찾아가는 트라우마 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교우관계증진, 생명존중, 학교폭력예방, 심리적 안정화 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트라우마를 겪기 전에 미리 예방교육을 진행함으로써 심리적 어려움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지난 4, 5월에 교육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총점 5점 중 4.3점으로 프로그램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대전지역 청소년의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위기청소년 및 심리적 외상 피해 청소년들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하여 지역 환경 및 위기 특성을 파악하고 긴급대응체계 구축 및 의료기관 연계 활성화를 통하여 보다 효율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게 된다.

특히, 심리적 외상(트라우마)을 호소하는 청소년 및 보호자 중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를 망설이고 있는 경우에 검사비 등 병원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심리상담, 교육, 복지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청소년상담전문기관으로 24시간 청소년전화 1388을 운영하고 있으며 센터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정보를 얻을 수 있다.